로봇과 문화예술의 만남, 브이디컴퍼니x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Nov 14, 2024
로봇과 문화예술의 만남, 브이디컴퍼니x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브이디컴퍼니가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전시회 ‘종이세상’에 자사의 로봇을 도슨트로 배치하며 예술과 로봇의 협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자율주행 로봇 ‘케티봇’과 청소 로봇 ‘클리버’가 투입됐다. 케티봇은 큰 화면과 스피커를 장착해 작가의 작업 영상과 함께 전시 내용을 설명하며 관람객을 주요 지점으로 안내했고, 클리버는 개장 전과 폐장 후 전시장 청소를 담당했다.

관람객들은 케티봇 덕분에 정해진 시간에 맞출 필요 없이 언제든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었고, 동영상과 함께 작품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시 마지막에는 로봇의 원리와 효용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주최 측은 로봇 덕분에 운영 효율과 관람 만족도를 높이면서 청소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서비스 로봇의 활용 영역이 식당, 마트 등 상업 공간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신현일 마케팅 본부장은 “이제는 가격과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과 서비스 가치를 지닌 로봇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서비스 로봇 시장이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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