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로봇신문)
브이디로보틱스(대표 함판식)는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협력해 약 한 달간 지하철 역사 내 로봇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증(PoC)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범 운영은 9호선 노량진역과 동작역에서 진행되며, 안내로봇과 광고로봇이 각각 배치되어 시민 반응과 운영 효과를 측정하게 된다. 이번 실증은 지하철 역사라는 공공 공간에서 시민 편의 향상이라는 공익성과 광고 효과를 포함한 상업적 가능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국내 최초의 이중 목적 실증 사례로, 단순 시연을 넘어 실제 운영 기반을 실험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
브이디로보틱스는 두 종류의 로봇을 활용한다. ‘케티봇’은 디스플레이 기반의 안내로봇으로, 이용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시각 정보를 제공하고, 유실물센터나 화장실 등 목적지까지 동선 안내도 가능하다. 이는 역무원의 반복 민원 응대 부담을 줄이고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공 목적의 활용이다. ‘푸두봇 프로’는 광고로봇으로, 이동하며 상업 광고를 송출함으로써 승객의 주목도를 확보하고 광고 효과를 분석해 향후 로봇을 상업용 매체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브이디로보틱스 신현일 로봇광고TF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기존의 조달 기반 로봇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공공과 민간이 공동사업 가능성을 실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도시 공간 내 서비스로봇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앞으로도 도시 공간에서 로봇을 일상에 연결하는 다양한 실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ha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