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일상을 바꾸는 ‘로봇 친화 아파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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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9, 2025
로봇이 일상을 바꾸는 
‘로봇 친화 아파트’ 시대

아파트 단지 안을 로봇이 순찰하고,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로봇이 커피를 내립니다. 짐이 많을 때는 로봇이 집 앞까지 배달도 해주고요. 이제 이런 모습은 더 이상 특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시작된 변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수자인 아파트에서는 방범 로봇이 단지 내부를 돌아다니며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카메라와 동작 인식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과 사람의 움직임을 살피고, 이런 상황이 감지되면 관제 센터로 바로 알립니다. 쓰러진 사람을 인식해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고요. 로봇이 단지 안을 순찰하는 모습은 이제 에코델타시티에서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일상에 자연스럽게 들어온 로봇들

현재 에코델타시티 내 수자인 아파트와 호반써밋 아파트 두 곳에서는 로봇을 활용한 생활 서비스가 운영 중입니다. 투입된 로봇은 총 12대. 방범부터 커피 서빙, 짐 배달, 청소까지 역할도 다양합니다.

커뮤니티 센터에서 만나는 바리스타 로봇과 청소로봇

커뮤니티 센터 카페에서는 바리스타 로봇이 커피와 음료를 만들어줍니다. 종류만 해도 14가지나 됩니다. 주문부터 음료 추출, 서빙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고, 음료가 완성되면 음성으로 안내도 해줍니다. 사람이 꼭 옆에 있지 않아도 카페가 자연스럽게 운영되는 모습입니다. 이와 함께 청소로봇은 커뮤니티 센터 복도를 중심으로 바닥 청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짐은 로봇에게 맡기고

짐 배달 로봇은 지하주차장에서 동호수만 입력하면 짐을 싣고 집 앞까지 이동합니다. 출입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것도 스스로 해내고, 배달이 끝나면 문자로 도착 알림을 보내줍니다. 최대 60kg까지 실을 수 있어 무거운 장을 본 날에도 유용합니다.

이처럼 여러 역할의 로봇은 하나의 통합 시스템을 통해 함께 관리되고 있습니다. 주거공간에서 다양한 로봇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사례는 전국에서도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시범 운영 단계라 입주민에게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습니다. 정식 운영 방식은 앞으로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래미안 원펜타스에 도입된 브이디로보틱스 푸두봇

이러한 변화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펜타스에서도 브이디로보틱스의 푸두봇이 커뮤니티 카페테리아 서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평 규모의 커뮤니티 카페는 이용률이 높은 만큼 서빙 인력 부족이 고민이었고, 관리 비 부담으로 인력 증원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공간 구조와 동선을 분석해 운영 안정성을 고려한 푸두봇 2대 도입을 제안했고, 도입 이후 서빙 인력 부담은 줄고 주방 업무 집중도가 높아지며 전반적인 운영 효율이 개선됐습니다. 현재는 입주민 만족도도 높아지며 커뮤니티 공간에서도 서빙로봇이 자연스럽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 실험의 한 장면

이번 로봇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습니다. 에코델타시티는 주거 공간에 IT 기술을 접목해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는 실험 공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로봇 서비스뿐 아니라 환경 데이터 관리, 건강 관리, 에너지 분야까지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로봇과 함께하는 주거 환경, 그리고 브이디로보틱스

순찰과 청소, 커피 서빙, 짐 배달까지. 로봇은 이제 주거 공간에서도 조금씩 일상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이런 변화 속에서 로봇이 기술로만 머무르지 않고, 사람의 생활을 자연스럽게 돕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해왔습니다. ‘로봇과 사람을 잇다’라는 브랜드 철학처럼, 앞으로도 브이디로보틱스는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이 사람과 함께 하는 방법을 현장 중심으로 만들어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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